[마켓인사이트]항암제 개발업체 신라젠, 공모가 1만5000원 확정

입력 2016-11-25 18:00  

28~2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이 기사는 11월25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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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 개발업체인 신라젠이 공모주 가격을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신라젠은 지난 24일까지 이틀 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 주식수 740만주의 74.9배에 해당하는 수요가 몰렸다고 25일 발표했다.

수요예측에는 모두 517개 기관이 참여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식시장 분위기 침체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시장 상황에 맞춰 낮게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수요예측에 앞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5000~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다음달 코스닥 상장 예정인 신라젠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92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신주 1000만주 공모금액은 모두 1500억원이다.

신라젠은 오는 28일부터 이?간 일반투자자에게 배정 예정인 200만주에 대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동부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메리츠종금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천연두 예방백신에 쓰이는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전자를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Pexa-Vec)’의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2015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A, Special Protocol Assessment)를 승인받아 현재 세계 20여개국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글로벌 임상 3상의 성공과 단계적인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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